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닭 요리 전문 퓨전 다이닝, 목계화원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닭 요리를 맛보실 수 있는 시그니처 정찬(36,000원)을 #내돈내산하여 맛보고 왔는데, 자세한 후기는 이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목계화원 정보
ㅇ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2길 6
ㅇ 영업시간 : 점심 11:30-15:00, 저녁 17:00-22:00
ㅇ 연락처 : 02-797-7688, 050-71856-8056
ㅇ 예약가능여부 :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예약금 1인당 1만원이며, 방문시 100% 환불됨)
ㅇ 기타사항 : 팀당 1대만 주차가 가능, 골목이 좁아 편한 편은 아님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약 200m (도보 기준 3분) 직진하면 나오는 첫 골목의 초입에 목계화원이 위치해있습니다.
매장 간판의 독특한 문양이 눈길을 끄는데, 이걸 보고 몬드리안의 작품이 연상되는 건 저뿐일까요..? 😂
목계화원의 점심과 저녁 운영시간은 사진과 같습니다.
점심은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 저녁은 오후 5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계화원은 2층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캐치테이블 등 미리 예약인원을 받고 있는 터라, 7시 대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약석이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워크인 자리가 없는 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
목계화원의 2층에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먹을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산에 회사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식장소로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곳은 저희가 앉았던 자리입니다.
참고로 목계화원은 테이블이 정말 큰 편입니다. 대화가 잘 들릴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하지만,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주변 소음이 적어 일행들 간의 적당한 대화에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널찍한 테이블과 좌석 덕분에 여유 있게 자리를 쓸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테이블 안이 '목계화원'이라 그런지 나무와 달걀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런 것도 인테리어 포인트겠죠! 👍💜
목계화원의 메뉴판입니다.
닭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 메뉴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목계화원을 처음 방문한 저희는 시그니처 정찬 1인코스(36,000원)를 선택했습니다.
프리미엄 정찬은 프리미엄 해산물이 있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프리미엄 해산물로는 전복, 관자, 낙지, 백합, 새우 등이 나오고, 닭 샤브샤브에 같이 넣어서 드시면 된다고 하네요.
명태회 무침과 장각구이(통 닭다리 구이)는 정찬으로 시킬 때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만약 정찬 코스를 시키신 후,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신다면 첫 번째 곁들임 메뉴인 닭발 편육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계화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류입니다.
한방 닭 육수에 표고버섯과 오징어 먹물로 만든 식전 애피타이저 죽입니다.
삼삼한 간에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양(밥의 1/4공기 정도)이라 가볍게 식전에 먹기 좋았습니다.
통 장각 & 수란 샐러드
통 장각, 수란, 새우, 깻잎, 당근, 오이, 깨, 겨자소스를 활용한 메뉴입니다.
통 장각의 경우, 부드럽게 조리된 닭다리살은 단연 최고였고, 수란 샐러드 역시 야채와 수란, 그리고 탱실한 새우와 톡 쏘는 겨자소스가 잘 어우러진 메뉴였습니다.
아, 수란 샐러드를 드시는 분들에게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겨자소스는 조금 덜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겨자소스가 향과 맛 모두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 뭣도 모르고 겨자소스 한 움큼을 먹었던 저는 코가 매워서 한동안 얼얼한 코를 잡느라 애썼던 것 같습니다.
샤브샤브 육수
샤브샤브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각종 양념류
샤브샤브용 고기. 닭다리살은 껍질이 있는 분홍 부위이며(위쪽), 닭가슴살은 주황빛이 도는 아래쪽 부위입니다.
샤브샤브용 칼국수,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청경채, 양배추 등 모듬야채입니다.
닭 샤브샤브
앞서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닭다리살(50g) + 닭가슴살(50g) + 모듬야채 8종로 구성되어 있고,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이름 모를 겉절이가 제공됩니다.
칼국수 & 명태회 무침
칼국수(70g) + 명태회무침, 당근, 오이, 양파, 부추, 깨
칼국수는 좀 전의 모듬 야채와 같이 제공되고 있어서, 사진에는 명태회 무침만 담았습니다. 당근, 오이, 양파 등을 넣고 새콤달콤 그리고 매콤하게 무친 명태회가 칼국수랑 참 잘 어울렸습니다. 양이 얼핏 보았을 때 적어 보이지만, 3명이서 나눠먹기에는 부족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디저트로 나왔던 사워크림, 블루베리, 레몬, 그리고 애플민트입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후기를 쓰기 전까지는 디저트로 제공되었던 것이 그릭요거트인줄 알았습니다. 꾸덕꾸덕한 질감에 하얀색까지 그릭요거트와 매우 흡사했기 때문에, 그릭요거트 덕후인 저조차도 헷갈리게 만들었네요😂
디저트는 꾸덕한 사워크림에 설탕을 흩뿌린 듯,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블루베리 콩포트와 사워크림을 같이 떠먹으면 그릭요거트의 맛이 자연스럽게 연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끼를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상큼한 디저트였어요.
목계화원 이용 시간
목계화원의 정찬 코스 이용 시간은 1시간 50분이고 단품 메뉴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엄격하게 제한 시간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손님이 없는 경우에는 여유를 더 주시는 것 같긴 합니다. 저희는 7시쯤 와서 9시 20분쯤 자리를 떴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약 30분 정도 시간을 더 주신 거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나서 다들 밥 먹고 얘기하느라 바빴는데, 재촉하지 않고 대화가 마무리되도록 기다려주신 점도 좋았습니다.
목계화원 코스 이용 방법
또, 목계화원에서는 일행이 기존에 제공한 메뉴를 다 먹고 난 것을 확인한 후에야 직원분이 그릇을 치워주신 후 다음 메뉴로 넘어가는 시스템이라, 천천히 여유 시간을 가지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천천리 맛을 깊이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ㅎㅎ
목계화원은 청첩장 모임, 회식, 특별한 날의 데이트, 신년회 및 송년회 등 각종 모임 등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치테이블 후기만을 보고 간 곳이지만, 생각보다도 더 만족했던 곳이라 이렇게 자세히 후기를 남깁니다. 다음에 또 친구랑 방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