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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회현 카페] 한옥카페, 카페 가배도 남대문시장점

joyaa 2023. 2. 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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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숭례문 근처 카페인 가배도 리뷰입니다. 아직 유명하지는 않지만 인테리어와 분위기나, 커피 맛 등이 꽤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리뷰를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 카페 가배도는 전국에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라고 하네요.

※ 카페 가배도 남대문시장점
ㅇ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1 빨간 벽돌 건물
ㅇ 운영시간 : 평일(08:00-21:00), 주말(11:00-21:00)
ㅇ 연락처 : 02-3789-2346
ㅇ 기타사항 : MD, 쿠키, 파운드케익, 티라미수 등 디저트 택배 주문 가능(하단 홈페이지 참조)

 




카페 가배도 홈페이지

 

가배도

카페 가배도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gbdcoffee.com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인지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붐비던 남대문 근처,
시청역과 회현역 사이 그 어딘가에 카페 가배도 남대문시장점이 있습니다.

 

숭례문을 지나 카페 가배도 남대문시장점으로 가는 길!


카페 가배도의 외관은 사진과 같습니다.
한옥 느낌이 물씬나는 빨간 벽돌무늬 건물 1~2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까지 외부에 입간판, 배너 등 설명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곳이 카페 가배도가 맞는지 고민부터 되었습니다. 빨간 벽돌건물 앞에는 한옥상가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팻말만 있을 뿐이라, 이곳이 상업적 공간이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카페 가배도를 들어가면 박물관의 기념품샵 또는 편집샵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한옥을 테마로 한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시빗자루, 모시솔비, 호랑이 인센스 홀더, 홀더 받침, 마스킹테이프 등 귀염뽀짝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계산대 맞은 편이자 매장 중앙에 위치한 사탕 판매 공간입니다.
우측에는 영어, 좌측에는 한글로 사탕을 구매하는 방법을 적어놨는데 너무 귀엽네요.

1. 사탕의 무게를 잰다 / Weigh the candy
2. 종이백에 넣는다 / Pack it in the bag
3. 계산대에 가져간다 / Bring it to the cashier

 

청포도 사탕, 스카치 캔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사탕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DP는 마음에 들지만, 특별함은 크게 없었습니다. 차라리 한옥 테마에 맞추어 아폴로, 나나콘, 알사탕 등 추억의 사탕을 판매했으면 더 특별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쿠키, 파운드 케익 등 커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구움과자들도 있습니다.


쿠키류는 개당 2,800원이며 4개 구입시 10,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오렌지 초코, 얼그레이, 말차 마카다미아, 초코칩, 코코넛 크런치, 솔티드 카라멜, 얼그레이 맛이 있습니다. 비주얼과 달리 겉은 바삭, 쫀득하고, 버터 풍미가 강한 풍부한 맛의 쿠키입니다.

 

파운드 케이크는 개당 3,800원이며 당근 파운드 케이크와 유자레몬 파운드 케이크 두 가지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엽서! 

무민을 닮은 여우 캐릭터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아니면 단순 기록용으로도 엽서는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적절한 것 같습니다. ㅎㅎ


카페 가배도의 메뉴

 


카페 가배도의 메뉴입니다.

아메리카노 4.9천원, 카페라떼 5.4천원 등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 하나, 요즘 서울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편은 아닙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디카페인을 찾으신다면 티류에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코르타도 Cortado 커피 (5,400원)

 

에스프레소 샷을 기반으로 우유를 넣은 스페인 전통의 커피로, 핫(hot)으로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커피라고 하네요. ㅎㅎ


플랫 화이트와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플랫 화이트는 거품을 촘촘하게 할 뿐 아예 없애진 않고 우유의 비중이 좀더 높은 반면 코르타도는 거품을 전혀 쓰지 않고 맛도 더 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코르타도 커피를 추천하셔서 이걸로 주문해보았습니다. 

포근한 우유 거품이 올라간 코르타도 커피.

분명히 나무위키 등에서는 코르타도는 거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거품이 아예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코르타도 커피는 연유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스타벅스 돌체라떼나 바닐라 라떼보다는 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카페 가배도 2층 매장

 

1층에는 계산만 할 수 있을 뿐, 따로 앉을 공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1층에서 커피 및 디저트를 주문하고 2층 좌석공간으로 이동하는 패턴입니다. 

 

밤이 되어 더욱 운치 있는 카페 가배도입니다.

어둑어둑한 조명이라 그런지, 셀프바마저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셀프바에는 종이컵, 시럽, 따뜻한 물, 그리고 휴지 등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만약 물티슈가 필요한 경우에는 1층 계산대에서 점원에게 부탁하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좌석은 굉장히 다양한 편입니다.
창가의 소파좌석은 등받이가 없는 경우도 있었으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6시 무렵, 처음 카페에 들어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6시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히 대화하기 좋았는데, 6시반을 넘어가니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카페 가배도는 좌석/테이블 간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사람이 많으면 옆 사람의 대화가 다 들리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지인과 마감시간(오후 9시)까지 담소를 나누다가 마지막으로 퇴장하면서 찍었던 사진ㅎㅎ

2층 계단에서 보는 카페 가배도의 1층 전경입니다.

 

 

저녁시간이라서 약간 시끄러웠지만, 한산한 낮에 혼자 커피를 마신다면 은은한 분위기에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곳,

이상으로 #내돈내산 카페 가배도 남대문시장점 후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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