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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카페] 서울로 야경 뷰가 아름다운 루프탑 카페, 서울로 PH

joyaa 2023. 2. 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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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어쩌다 보니 카페 투어 블로거가 되어버린 요즈음입니다^^;
오늘은 서울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통 유리창 카페, 서울로 PH에 대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서울로 PH는 서울역과 충정로역 사이에 있습니다. 요즘 핫하디 핫한 만리재길에 위치한 전망 좋은 카페인데요. 서울역 1번 출구, 충정로역 기준으로는 5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서울로 PH
 ㅇ주소 : 서울 중구 만리재로 211 11층 1호 (서울역 1번 출구 근처)
 ㅇ영업시간 : 11:0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ㅇ대표메뉴 : 파타고니아 브런치 세트(2인, 60,000원)
 ㅇ네이버 예약 가능 (예약 바로가기 링크)

 

서울역 1번 출구에서 롯데마트를 지나면 서울로가 보입니다.
서울로 뒤편에는 높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서울로 PH가 위치한 곳입니다.

건물 1층에는 층고가 높은 던킨이 있습니다. (딴 말인데 던킨은 블루베리 베이글 맛집입니다 ㅎㅎ)

서울로 PH는 11층부터 13층까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운 겨울날이어서 11층 카페를 이용했습니다만, 방문했을 때가 여름이었다면 13층 루프탑을 이용했을 것 같아요.

 

서울로 PH는 2022년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오픈한지 아직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곳곳에 오픈 흔적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1층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고, 12층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13층 루프탑은 방문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13층도 구경해 보고 싶네요 ㅎㅎ)


서울 시티뷰 맛집답게 통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서울역 야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12층은 11층보다 좀 더 클래식한 분위기입니다.

 

같은 서울로 PH이지만, 12층으로 올라가면 11층과는 또 다른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전체적으로는 11층과 통일된 느낌이지만, 샤랄라한 테이블보, 화려한 꽃 화분 등 곳곳의 인테리어 포인트 등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의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서울로PH 메뉴

 

다시 돌아온 11층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에서 내리면 키오스크가 바로 보입니다. 그 옆에는 유인 계산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만, 보통 주문은 다 키오스크를 통해 하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유인 계산대 주변에는 주류케이크가 디피되어 있습니다.

스텔라, 호가든 등의 주류와 티라미수, 치즈케이크, 말차 카라멜 롤케이크 등의 케이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로 PH에서 디피된 케이크는 여타 유명한 디저트 전문 카페에 비하면 차별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케이크가 퍼석해 보여서 비주얼적으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PH 블로그 리뷰 등을 보면, 다들 브런치 세트나 음료만 마시는 걸까요?^^;

서울로 PH의 메뉴, 그리고 가격입니다.

아메리카노가 7,500원, 카페라떼가 8,000원이라니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싼 가격입니다. 아무리 서울 야경과 서울 시티 뷰가 멋있다고 해도 이 정도 가격을 주고 올 만한 곳인지는 두 번, 세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아, 다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근처의 다른 카페보다는 사람이 적어서 대화하기 좋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또한 커피, 주스, 티, 케이크 등 디저트와 와인과 맥주 등 주류,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서울로 PH만의 매력인 듯합니다.

 

창가 자리는 2인석, 중앙에 있는 자리는 기본 4인 이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창가 쪽 테이블은 총 4개 있었던 것 같고, 인기가 많아 8시가 되기 전에 이미 꽉 차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7시 전후로 서울로 PH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가 자리에서 바라보는 서울역의 뷰
여기에서는 서울역 3번 출구와 그 뒤편의 만리재길이 보이네요.

이쪽은 위워크 건물과 연세 세브란스 빌딩이 보이는 서울로 정면의 뷰입니다.
서울로의 보랏빛 조명이 서울의 야경을 더 신비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파타고니아 크림 커피(9,500원)

 

서울로 PH의 시그니처 브런치 이름이 '파타고니아 세트'이니만큼, 시그니처 커피 역시 '파타고니아 크림 커피'가 아닐까는 생각이 들어, 파타고니아 크림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파타고니아 크림 커피는 '비엔나커피를 재해석하여 서울로 PH만의 크림을 올린 차가운 음료'라고 하네요. 연유 라떼 같은 커피 베이스 위에 달달하고 폭신한 커스터드 크림이 올라가있습니다. 인위적인 설탕 맛이 아닌 달달하고 은은한, 기분 좋은 맛입니다.

 

 

사실 저는 서울로 PH에서 파타고니아 크림 커피를 주문했지만, 서울로 PH는 브런치 카페로도 유명합니다. 

 

치킨 샐러드 / 치즈 올린 가지구이 / 베이컨 감자 / 리코타 치즈 / 베리 잼 / 방울토마토 절임과 할라피뇨 / 완두콩 후무스 / 비트후무스 / 호밀빵과 난 등을 파타고니아 세트로 2인 기준 6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에이드 추가 시 +2,000원).

 

브런치 종류가 1개로 제한적이고, 가격 역시 2인 기준 6만원이라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지만, 서울 시티뷰를 보면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다면 그것 나름의 매력과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낮에 브런치를 먹으러 오고 싶어요 ㅎㅎ

 

이상으로 서울 시티뷰가 인상적이었던 서울역 카페, 서울로 PH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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