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공덕역 9번 출구에 있는 몽중헌 공덕점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몽중헌은 아주 예전에 회사 퇴사 기념 파티(?)로 전 회사분들과 방문한 곳인데 이렇게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 아무튼 분위기, 음식, 서빙 등 서비스 친절도 등 가격 빼고 전반적인 것들이 만족스러웠던 #내돈내산 몽중헌 공덕점의 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몽중헌 공덕점 정보
ㅇ위치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92 효성 해링턴스퀘어 A동 2F
ㅇ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15:00-17:30 브레이크 타임)
ㅇ연락처 : 02-2197-1881
ㅇ예약가능여부 : 캐치테이블을 통한 예약 가능
ㅇ기타사항 : 주차 가능
몽중헌 공덕점은 공덕역 9번 출구 해링턴스퀘어 A동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9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멀리서 보이는 몽중헌 공덕점!
여름에는 한정 시즌 메뉴로 중식 냉면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나혼자산다에서 중식 냉면을 먹는 장면이 나와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이번에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너무 많아요 😯 저의 소화기관 능력이 좀더 좋았다면 좋았을텐데....!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서인지 미리 셋팅되어 있던 테이블!
아쉬웠던 점은 창가 좌석을 요청드렸는데 요청사항이 누락되었는지 매장 중앙에 있는 좌석으로 배정해 주셨더라구요😂 크게 개의치는 않았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자차이, 볶음땅콩, 무피클 등 기본 밑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빠른 리필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미리 준비해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실제로 기본 밑반찬이 부족할 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주시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몽중헌 공덕점 메뉴 및 가격
몽중헌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우선은 주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몽중헌의 시즌 스페셜 메뉴와 가격입니다.
아까 출입구 쪽에 입간판에 있었던 중식 냉면 (20,000원), 흑초 소스 닭고기 냉채 (38,000원), 흑초 한우 탕수육 (70,000원) 등이 여름 시즌 베스트 메뉴네요. 단품으로 주문한다면 시즌 스페셜 메뉴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몽중헌 공덕점의 메인 메뉴입니다.
딤섬 스페셜 코스는 점심은 1인당 65,000원, 저녁은 80,000원입니다.
제가 몽중헌에 재방문한다면, 다음번에는 딤섬 스페셜 코스 (런치)를 먹어보고 싶어요. 다른 메뉴들도 물론 맛있겠지만, 저는 딤섬 스페셜 코스의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다음은 몽중헌 공덕점의 특선코스입니다.
셰프의 스페셜 올데이 코스(Chef's Special Course / All Day)는 냉채, 딤섬, 바닷가재, 사천식 쇠고기 안심송이 볶음 등이 나오며, 1인 기준 160,000원입니다.
몽중헌 공덕점에서는 특선코스 - 런치코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런치코스A 는 90,000원이고, 런치코스B는 좀 더 저렴한 75,000원입니다. 메뉴 구성이 코스마다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딤섬, 광동식 차우황, 계절채소 볶음, 식사와 후식이 제공되는 런치코스 C 입니다.
런치코스 C는 1인당 55,000원이고 딤섬은 그날의 스페셜 딤섬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몽중헌의 디너코스는 가격대에 맞게 A, B, C 코스가 있고 각각 1인당 120,000원, 95,000원, 70,000원입니다.
저희 일행은 오늘 95,000원짜리 디너코스 B를 선택하였습니다. 메뉴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이하에서 말씀드릴게요!
이하에서부터는 몽중헌 공덕점의 딤섬 메뉴입니다.
몽중헌은 Dim Sum & Chinese Cuisine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본토 명인이 직접 빚는 30여 종의 딤섬을 제공하는 '딤섬 맛집'으로 잘 알려진 프리미엄 중식당입니다. 하교 (Shrimp Dumpling, 통새우가 씹히는 딤섬), 구채교 (Shrimp and Korean leek Dumpling, 새우와 부추가 어우러진 딤섬) 등 새우 딤섬이 특히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몽중헌의 메뉴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는데, 사진으로 올려보니 그 방대한 양 때문에 조금 놀랐습니다 😂
디너 코스 B (Dinner Course B) / 1人 95,000원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했던 저희는 디너코스 B로 주문하였습니다. 디너코스 B는 1인당 95,000원이며, 딤섬 2종과 전가복, 생선요리, 식사와 후식을 제공하는 몽중헌 공덕점의 대표 코스 요리입니다.
테이블에는 자스민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식이 기름진 경우가 많은데, 몽중헌 공덕점의 경우, 촛불 위에 주전자가 올려져 있기 때문에 식사 동안 따뜻한 차를 계속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자차이, 무피클, 그리고 볶음땅콩!
디너코스 B의 첫 번째 메뉴인 계절냉채 (Season Special Chilled Salad) 입니다.
왼쪽을 기준으로 껍질을 벗긴 방울토마토에 삶은 달걀, 새우와 오향장육, 그리고 해파리 냉채가 나오며, 본격적인 식사 전에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가볍게 먹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두번째 메뉴인 딤섬 2종 (2 Kinds of Dim Sum) 입니다.
하교 (Shrimp Dumpling)와 하나는 버섯이 많이 들어간 딤섬이었는데, 직원분이 설명을 딱히 해주시진 않아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비싼 돈 내고 먹었는데 뭘 먹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좋았을텐데...😂 ) 보통 딤딤섬이나 팀호완 등 딤섬 맛집의 경우에는 딤섬에 육즙이 가득하다면 몽중헌의 딤섬은 육즙보다는 내용물이 알차고 묵직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섯보다는 새우 딤섬이 훨씬 맛있었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코스메뉴로는 딤섬 코스... 를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상해식 전가복 (Shanghai-style Stir-fried Abalone and Seafood)
각종 채소와 낙지와 전복, 가리비 등을 간장 베이스 양념소스를 넣고 상해식으로 볶은 요리입니다. 간장 베이스 소스이지만 소스가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매운 생선 요리 (Fish Dish with Spicy Sauce)
국내산 광어를 뼈를 발라내어 매콤한 소스를 넣고 구워낸 요리입니다. 평소에 광어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몽중헌에서 신선한 생물로 요리한 덕분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매운' 생선 요리라고는 하나, 칠리 소스에 고춧가루가 들어간 느낌 정도이고 많이 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칠리 왕새우 (Fried Jumbo Shrimp with Chili Sauce)
칠리 왕새우는 살이 오동통한 왕새우를 껍질채 바삭하게 튀겨내어 칠리 소스에 버무린 요리입니다. 평소에 새우 머리는 잘 먹지 않는데, 몽중헌의 칠리 왕새우 요리는 새우 머리도 고소하게 튀겨내어서 먹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
다만, 개인적으로는 앞서 나왔던 매운 생선 요리와 결이 비슷한 요리라고 생각해서 아쉬웠습니다. 코스메뉴 구성을 할 때 겹치지 않게 구성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생선 요리 다음에 차라리 해물 누룽지탕이나 완자탕 정도가 나오는 게 적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쇠고기 안심 블랙빈 소스 (Stir-fried Beef Tenderloin with Black Bean Sauce)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했다고 하던데, 안심이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BBQ 소스와 양파, 피망 등 신선한 채소와 안심의 조합이 잘 어우러진 요리로, 개인적으로 디너코스 B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메뉴였습니다.
식사 (Meals)
디너코스 B에서는 코스 요리가 쭈르륵 나온 후에 식사 메뉴를 짜장면, 짬뽕 그리고 볶음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큰 숟갈을 기준으로 5입 정도 먹으면 끝나는 양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코스 메뉴 중 하나다 보니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동일한 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단품 메뉴과 동일하다면 아마 각각 한우 일품 자장면(14,000원)과 시그니처 볶음밥 (18,000원)일 것 같습니다. 자장면은 쫄깃한 면발이 갓 뽑은 듯 탱글해서 양파, 고기, 그리고 자장소스와의 조화가 좋았고,
볶음밥은 간이 세지 않지만, 같이 제공되는 맑은 계란국과 같이 먹으면 딱 적당하였고, 밥이 특히나 고슬고슬하게 튀겨져서 식감이 더욱 좋았습니다.
디너코스 B의 후식 (Dessert)으로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제공됩니다.
딸기맛 아이스크림인데 샤베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샤베트에는 딸기 과육이 박혀있어서 고급스러운 맛을 연출해냅니다. 다른 후기들을 참고하니 어떤 곳은 요거트를 제공한다고 하고, 또 다른 곳은 푸딩을 제공한다고 하니 매번 후식 메뉴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다른 후식 메뉴는 맛보지 못하여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기름진 중식의 마지막을 상큼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니 좋았습니다.
몽중헌 공덕점의 총평
개인적인 의견으로 몽중헌은 특별한 날에 분위기를 내긴 좋은 곳이지만, 코스메뉴의 가성비가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몽중헌을 방문했을 때는 단품 요리들을 주문해서 먹었고, 그때는 양과 가격 모두가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방문은 가격 대비 맛과 서비스, 그리고 코스 구성 등이 조금 아쉬웠어요.
환갑, 상견례 등 가족행사나 회식 등 가격적인 면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는 몽중헌도 나쁘지 않은 옵션일 듯합니다만, 저는 전반적인 것을 다 고려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돈내산이라 더 아쉬웠던......😂) 다음에 또 특별한 날을 기념한다면 몽중헌보다는 다른 곳을 고려할 것 같네요. 만약에 몽중헌을 방문한다면 코스보다는 단품 메뉴를 시킬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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