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일상에 치여사느라 업데이트가 늦었던 요즈음, 새해맞이 기념으로 마음을 다 잡고 다시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2024년 제 새해 첫 포스트는 양양에서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전복해물뚝배기 맛집인 바람꽃 해녀마을 리뷰입니다.
참고로 생각보다 양양에 맛집이 없어요... 아무래도 관광지 위주라서 전부 회, 치킨 ... 이런 맛집들만 즐비한데, 색다른 것을 맛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내돈내산 리뷰라는 점 미리 밝힙니다.
바람꽃 해녀마을 낙산점까지 가는 길이 도보 기준으로는 아주 험한(?) 느낌입니다.
바로 근처에 차도가 있어, 차로 이용하는 경우 접근성이 좋지만, 저처럼 뚜벅이 여행객에게는 바람꽃 해녀마을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가 조금 부담이었어요. 차도 많고 보행자가 걸어 다닐 수 있는 도보도 아주 좁습니다 ㅠㅠ
숙소에서 한 20분 이동해서 도착한 바람꽃 해녀마을!
주변에 맛집이 없기도 하고, 이곳이 리뷰가 훌륭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른 저녁시간인 5시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6시쯤 되니깐 가게가 거의 다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메뉴는 단출한 편입니다.
전복해물뚝배기, 전복죽 등 전복을 활용한 요리와 성게알비빔밥 등 제철 음식을 활용한 메뉴가 눈에 띄더라고요!
참고로 식당 내부는 사진과 같습니다.
양양 해변은 관광지 근처라 깔끔하고 깨끗한 밥집을 찾기 힘든데, 위생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바람꽃 해녀마을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제 기준 위생은 수저와 티슈 등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곳은 그런 디테일이 깔끔한 위생적인 맛집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전복해물뚝배기(24,000원)입니다.
메인 요리인 해물뚝배기가 나오기 전에 입가심을 할 수 있도록 전복내장죽이 나오고,
밑반찬으로는 해산물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와사비와 간장, 김치, 오징어젓갈, 명태회 그리고 인절미(?)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인절미는 후식인 것 같습니다 ^^;)
전복해물뚝배기에는 새우, 전복, 조개 등 큼직한 해물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24,000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관광지 프리미엄인가?라는 의문도 들었는데, 뚝배기에 들어간 해물의 양을 보면 그 값이 이해가 되긴 하더라구요.
국물은 신라면 매운맛 정도의 얼큰한 맛이고, 해물, 야채 모두 신선한 상태라 보양식으로도 적합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주변의 다른 테이블에서는 오징어순대와 성게알비빔밥을 먹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성게알비빔밥은 참기름 냄새가 너무 고소해서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오징어순대는 비주얼적으로나 크게 특별하지 않는 것 같아서 제 픽은 성게알비빔밥..)
언제 다시 올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양양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성게알비빔밥을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생각보다 양양을 많이들 놀러가지 않는 모양인지, 양양에는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없더라구요.
양양의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곳은 아니지만, 회, 치킨 등에 질리거나 얼큰한 국물을 맛보고 싶은 분이라면 바람꽃 해녀마을 낙산점도 괜찮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소소한 기록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게시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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