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소개팅 장소로 몇 번이나 추천받았던 서대문역 / 충정로역 맛집, 다이닝 후(Dining Hu)에 대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한 탓인지 사람이 적어서 조용하게 대화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 다이닝 후(Dining Hu) 정보
ㅇ위치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43-1
ㅇ영업시간 : 월-금 11:00-22:30 (브레이크 타임 14:30-17:30), 매주 토일 정기휴무
ㅇ연락처 : 0507-1326-4178
ㅇ예약가능여부 : 네이버 예약 가능, 당일 예약도 여유롭게 가능한 편
다이닝 후(Dining Hu)는 5호선 충정로역 8번 출구와 서대문역 1번 출구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위치를 대략적으로만 보셔도 파악이 가능하시겠지만,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역세권은 아닌 곳입니다. 서대문역 기준으로는 도보 6분(400m), 충정로역 기준으로는 도보 4분(300m)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조용한 분위기의 다이닝 후(Dining Hu)!
보통 소개팅 첫날에는 일식 또는 양식을 많이들 먹는 편인데, 다이닝 후는 퓨전 중식 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메뉴들이 하나같이 부담이 없기 때문에 소개팅 장소로도 많이 추천을 받았던 곳입니다.
저희는 당일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는데요, 평일 저녁 7시였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 것을 보면 예약 없이 현장 방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에는 테이블 셋팅 등을 미리 준비해 주십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다이닝 후(Dining Hu)에는 이렇게 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찍어보았습니다 😂😂
다이닝 후(Dining Hu)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중국과 서양이 조화되는 중국 내 드라마틱한 도시인 상해(上海)의 옛 이름인 후(Hu)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유럽과 중국의 문화가 모여 특별한 느낌을 선사하는 상해처럼 독특하고 창의적인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소개 글이 맞을지에 대해서는 후반부 메뉴별 리뷰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다이닝 후(Dining Hu)의 점심 메뉴 및 가격입니다.
퓨전 중식 메뉴라 그런지, 우리가 알던 메뉴이지만 네이밍이 다소 생소합니다. 일부러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메뉴명에 언어유희를 사용했네요 ㅎㅎ
다음은 다이닝 후(Dining Hu)의 저녁 메뉴 및 가격입니다.
점심과 저녁 메뉴의 차이점은 메뉴 가짓수 정도이며, 가격은 점심, 저녁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합니다.
참고로 저녁의 경우, 잔술 및 음료를 1인 1잔 필수적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하네요.
다이닝 후(Dining Hu)의 와인 등 주류 메뉴!
마지막으로는 무알코올 음료 등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애피타이저입니다.
직원분이 '차갑게 먹을 때 맛있기 때문에 지금 먹어야 한다'라는 설명만 해주셔서, 애피타이저 메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애피타이저를 먹기 전에 무엇인지 물어볼 걸 그랬나 봐요.
다이닝 후의 애피타이저는 제 표현이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얼린 곤약면을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는 맛이었습니다.
다이닝 후(Dining Hu)의 시그니처 메뉴인 핑크불렀어? (24,000원) 입니다.
'수제로 만든 천연채소 파우더와 유럽식 튀김반죽 배합으로 더욱 바삭해진 신개념 핑크탕수육'이라고 하네요.
사진에 색감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는데, 벚꽃을 연상시키는 옅은 자주색의 튀김옷을 입힌 탕수육에 달짝지근한 소스가 전체적으로 뿌려져 있습니다.
보통 탕수육 하면 찍먹파, 부먹파를 논하기 마련인데 핑크불렀어?는 애초에 나올 때부터 소스가 발라져있으며, 소스가 많이 뿌려져있지 않아서 튀김의 바삭바삭함을 한동안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덩어리째로 나오는 탕수육을 같이 제공되는 아기자기한 가위와 집게로 자르셔야 합니다. 가위가 미니 사이즈라 두 손으로 잡기가 솔직히 조금 어려웠어요 😂😂 (왜 이렇게 작은 가위를 주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튀김 안에는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고, 잘게 빻은 견과류와 건포도를 튀김 위에 토핑하여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튀김이 80%, 돼지고기가 20% 정도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불만족을 했다면 (즉, 튀김이 너무 많다는 사실),
저와 함께한 지인은 소스와 색이 괴상한 조합이라며 불만족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튀김이 많은 것을 빼고는 색감도 독특하고, 돼지고기 육즙도 촉촉해서 초반에는 맛있게 먹었거든요! 튀김이 많아서 뒷맛이 약간 물렸던 것 같아요 ㅠㅠ
우마(대)왕 (1인 기준 18,000원)
'우삼겹과 매콤한 두반장에 토마토 풍미를 담은 얼큰한 홍탕, 그리고 쫄깃한 도삭면'이라는 특징을 가진 메뉴입니다.
흡사 마라탕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나, 마라탕이 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향신료 향이 강하다면, 우마(대)왕은 토마토의 풍미가 가득 느껴집니다. 색에 비해서 많이 맵지도 않고, 튀김류랑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산펠레그리노 자몽(330ml, 5,000원), 칭따오 라거 (9,500원) (좌-우 각각) 입니다.
다이닝 후(Dining Hu)의 디너 타임에는 테이블당 음료 또는 주류를 반드시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메뉴판 하단에 따로 안내된 문구를 못 보고 저희는 처음에 음식 만을 주문했었는데, 직원분께서 바로 안내해 주셔서 주류도 시켰어요 ㅎㅎ
퓨전 중식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서대문역 다이닝 후(Dining Hu)는 독특한 메뉴가 많았던 것 같아요.
가게가 작고 골목 안쪽에 위치하여 찾기 어렵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깔끔한 위생 상태, 좋은 분위기, 예약이 편리하다는 사실, 조용하게 대화가 가능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이닝 후(Dining Hu)의 메뉴는 저희 일행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맛도, 분위기도, 위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점들과 메뉴, 그리고 가격대를 고려하면 소개팅 장소로 적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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