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시청역 맛집] 줄 서는 인생 국밥집, 농민백암순대 시청직영점

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직장인들의 소울푸드 메뉴인 국밥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만약 광화문, 시청에서 딱 한 끼만 먹을 수 있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농민백암순대에서 국밥을 먹는 것을 택할 것 같아요. 광화문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화목순대국과 농민백암순대가 3대 국밥 맛집이라는 사실을 아실 테지만, 저는 3대 국밥 중에서도 농민백암순대를 매우 좋아합니다. 
 

※ 농민백암순대 시청직영점
ㅇ위치 : 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33
ㅇ영업시간 : 월-토 11:10-21:00 (20:30 라스트 오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ㅇ연락처 : 02-755-5232
ㅇ예약가능여부 : 예약 불가능, 점심 및 저녁시간 모두 웨이팅이 있는 편

 

 

 
농민백암순대는 시청역 7번 출구 근처, 즉 북창동 먹자골목이라고 불리는 거리 중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먹자골목 중간쯤 가다 보면 소공동 주민센터 바로 옆쪽에 열댓 명의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는 식당이 하나 있을 텐데, 그곳이 바로 농민백암순대입니다.
 
 
 
 

아아 드높은 명성만큼이나 농민백암순대의 웨이팅은 길었습니다.
 
점심시간 (12시-13시), 그리고 저녁시간(18시-19시) 사이에는 웨이팅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줄 서서 먹는 맛집인 줄은 익히 들어왔지만, 오피스 타운에 위치한 맛집 중 저녁시간에 웨이팅이 있는 곳은 처음이라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은 12시에 입장하고 싶으시다면 적어도 11시 20분에는 도착해서 대기하셔야 하고, 저녁시간에는 18시 30분에 입장하고 싶으시다면 18시에는 도착하여 대기 명단에 이름을 걸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중간 중간에 웨이팅을 포기하고 다른 맛집을 찾아가는 경우도 부지기수고, 회전률도 꽤나 높은 편이어서 웨이팅은 금방 빠지는 것 같긴 합니다. 
 
참고로 농민백암순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이제는 프랜차이즈화되어 서울 여기저기에서 찾을 수 있더라고요. 프랜차이즈라 맛은 표준화되어 있을 테니, 농민백암순대 시청직영점의 위치가 너무 멀다면, 선릉점, 강남점, 영등포점 등을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농민백암순대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부산에서는 순대국밥 한 그릇에 아직도 6-7천 원인 것 같던데, 농민백암순대는 한 그릇에 무려 1만 원입니다. 선을 넘은 것 같은 가격이다만, 2023년의 물가를 생각하면 그다지 놀랍지도 않네요 😂 저만해도 요즘에 1만 2천 원 언더 메뉴를 보면, '가성비 좋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보통 2인 이상이 방문할 경우, 국밥과 토종순대를 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에 토종 순대 양이 너무 많아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둠수육 국밥정식을 추천드립니다. 국밥과 모둠수육(순대 및 수육을 간단히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이 같이 나오는 메뉴이기 때문에, 양은 적은데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자 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는 18시 30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모둠수육 국밥정식은 마감되어 남은 흔적조차 보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농민백암순대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꼭 정식을 도전해야겠어요!
 

농민백암순대에서는 국밥에 넣어먹을 수 있는 마늘과 들깨가루, 후추 등을 기본적으로 테이블마다 제공하고 있습니다. 
 

밑반찬 개념으로 제공되는 부추, 양파, 고추, 깍두기, 된장, 그리고 간장 양념소스! 
 
부추는 약간의 밑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밑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아니면 국밥에 넣어서 익혀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농민백암순대의 국밥은 맑은 국물에 빨간 다진 양념이 올라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진 양념을 빼놓지 않고 전체를 섞어서 먹었지만, 짠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다진 양념을 덜어서 필요한 만큼만 섞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국밥에 순대는 한 3-4개 정도 들은 것 같아요. 대신 고기가 많기 때문에 (순대 개수가 적어도) 양이 부족하거나 적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대와 고기 양이 더 많았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밥 특대 사이즈로 시켜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천 원만 추가하시면 심적인 만족도를 높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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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 또 밥의 대명사는 또 국밥이니, 국밥을 좋아햐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시청역 근처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농민백암순대를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저의 리뷰는 #내돈내산 솔직한 리뷰라서 여과없이 장단점을 쓰는 편인데, 농민백암순대 리뷰에는 혹평은 하나도 없네요😂 그만큼 제가 애정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상으로 농민백암순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