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일상/맛집탐방│맛집

[광화문/시청역 맛집] 치즈 가득한 맥앤치즈가 먹고 싶다면, 미국 남부가정식 SFC 맛집 샤이바나로!

joyaa 2023. 7. 26. 13:06
728x90

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광화문 SFC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샤이바나 광화문점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가끔씩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항상 샤이바나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샤이바나 광화문점 정보
ㅇ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
ㅇ영업시간 : 월-일 11:00-21:30 (21:00 라스트오더)
ㅇ연락처 : 02-754-4281
ㅇ예약가능여부 : 전화 예약 가능,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 사람이 없어서 점심시간에 가도 한산한 편

 

 

 

 

샤이바나 광화문점은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SFC 건물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SFC 내 많은 식당들이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마당에 샤이바나는 '미국 가정식'이라는 독특한 맛집 테마로 몇 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한곳에서 영업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샤이바나가 맛집이라는 것을 대변해주는 듯합니다.

 

붉은색이 시그니처 컬러인 듯한 샤이바나(SHY BANA) 광화문점!
 

 

계산대 밑에는 스프라이트 및 닥터 페퍼 등 음료가 배치되어 있고, 그 위에는 코로나 병맥주 행사 등 주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의 치즈 가득한 음식을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맥주🍺🍺가 생각나는 것 같아요. 
 

미리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완료된 테이블!
 
딱히 예약석이 아니라도, 샤이바나에서는 모든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센스가 고객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at Today, Diet Tomorrow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제가 N년째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있습니다. 독하게 다이어트하려면 애초에 샤이바나를 회식 장소로 선택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저는 오늘 또 하나의 큰 실수를 범한 것 같네요 ㅎㅎ

샤이바나 광화문점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샤이바나 메뉴판에 따르면 치즈러버 스파게티 (19,900원),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20,900원), 씨푸드 잠발라야 (20,900원) 등이 히트 메뉴 👍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샤이바나에 왔으면 치즈러버 스파게티는 꼭 드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 같은 것이니까요! 
다만, 저는 여러 번 방문했던 터라 이번에는 치즈러버 스파게티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ㅎㅎ

참고로 샤이바나는 스파게티 가격만 해도 2만 원대라 가성비가 그리 좋은 곳은 아닙니다. 따라서 식사 장소로 가격대를 중요 고려 요인으로 손꼽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럿이서 방문해서 세트메뉴로 시키는 것이 저렴하게 식사하는 방법일 수는 있으나, 사실상 할인 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

 

 

애피타이저로 제공되는 식전 모닝빵 !
 
갓 데워진 모닝빵에 소금이 뿌려져 있기 때문에 흡사 소금빵을 먹는 것과 비슷한 맛입니다. 
평소에 모닝빵을 즐겨먹지는 않는데, 샤이바나의 식전 모닝빵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웃백의 부쉬맨 브레드 같은 중독적인 맛입니다. 같이 제공되는 시럽(사진 우측)은 초콜렛과 미숫가루를 섞은 오묘한 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시럽에 빵을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머스트 헤브 세트 (Must have set) (18,000원)
 
머스트 헤브 세트는 고객들이 직접 조합해 준, 샤이바나에서 꼭 먹어야 하는 세트라고 합니다. 오리지널 마카로니 & 치즈 (맥 앤 치즈) , 콘솔샐러드, 오레오 바나나 푸딩의 3가지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 마카로니 & 치즈 (L 10,900원, S 6,400원) 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맥 앤 치즈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현지화되어서인지 미국에서 맛보았던 맥 앤 치즈와는 다른 맛인데(일단 치즈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 샤이바나에서는 체다치즈의 진함과 꾸덕함을 다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미국 현지의 cheesy cheesy한 맛이 돋보이는 맥 앤 치즈입니다.

 

 
콘솔샐러드는 치킨, 피자, 버거 등과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상큼하고 깔끔한 콘샐러드 + 코오슬로가 합쳐진 메뉴입니다. 양배추, 당근, 각종 야채, 콘을 상큼한 소스에 버무린 샐러드입니다.
 


오레오 바나나 푸딩은 개인적으로 머스트 헤브 세트 메뉴 중에서 가장 추천하지 않는 메뉴 👎 입니다. 저는 극강의 단맛은 불호인데, 오레오 바나나 푸딩은 설탕을 왕창 뿌린 맛이라서 조금 거북했습니다. 단 맛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스타벅스에서도 에스프레소 메뉴를 제외하고는 모든 메뉴들이 달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조금 많이 달았습니다 ㅠㅠ 
 
 

켄터키 치킨 샐러드 (17,900원)
 
'채소보다 치킨이 더 많은 이름만 샐러드인 메뉴'라고 메뉴판에서 소개하고 있다지만, 해당 소개글이 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치킨 샐러드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그만큼 바삭하고 따뜻한 텐터 치킨이 신선한 채소 위에 가득 올려져 있어서, 먹는 내내 기분 좋은 다이어트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샤이바나의 히트 메뉴인 씨푸드 잠발라야 (20,900원) 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페인 요리인 파에야가 미국 남부식으로 재해석된, 루이지애나주의 대표적인 케이준 요리입니다.

샤이바나의 씨푸드 잠발라야는 토마토소스에 밥과 소세지, 양파, 오징어 등 해산물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파에야와 크게 다르다는 점은 못 느꼈습니다 😂 그리고 소스 자체도 시판 토마토소스와 다른 특별함은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스파게티류를 더 시키거나 맥 앤 치즈를 하나 더 시킬 것 같아요!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20,900원)
 
'미국 본토에서 날아온 칠리 스파게티'라는 메뉴 소개글이 인상적이네요. 급하게 먹느라고 제대로 된 메뉴 사진은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잘게 썰린 미트볼과 칠리 소스, 채 썰린 노란 치즈가 흩뿌려진 맛있는 스파게티입니다.

 

샤이바나 스파게티는 생면 파스타는 아니라서 면이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소스 및 부재료가 부족하지 않고 넉넉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서던 후라이드 치킨 (17,900원)
 
기본에 충실한 미국 남부 스타일 치킨으로 겉바촉촉한 후라이드 치킨과 바삭한 감자튀김이 같이 제공되는 메뉴입니다.

 

비주얼은 옛날 후라이드 치킨처럼 투박하기 때문에, 서던 후라이드 치킨 맛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샤이바나의 서던 후라이드 치킨은 치킨 튀김 반죽에 소금과 후추 등으로 짭조름하게 간을 해서 간도 딱 적당하고, 육즙도 윤기있게 닭을 감싸고 있으며, 닭다리/날개/넓적다리살 등 한국인들 대다수가 선호하는 쫄깃쫄깃한 부위를 바삭하게 튀긴 치킨이라, 맛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KFC 치킨이 미국 치킨의 전형적인 예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KFC 치킨과 서던 후라이드 치킨을 비교하자면, 튀김옷은 KFC가 더 바삭하지만 간이나 튀김 정도는 샤이바나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치킨과 함께 제공되는 감자튀김과 같이 먹으면 극락의 세계로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샤이바나의 음식은 먹을 때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지만, 먹고 난 직후에는 온몸으로 퍼지는 느끼함으로 인해 소름이 돋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내장기관을 기름칠하고 싶을 때, 진한 치즈의 맛을 맛보고 싶을 때, 그리고 미국 가정식을 먹어보고 싶을 때 샤이바나에 방문하신다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6개월 정도의 텀을 두고 재방문하면 가장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 저는 7월에 방문했으니 올해 12월 정도에 재방문할 것 같아요 😂👍👍

 

 

이상으로 #내돈내산 샤이바나 광화문점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