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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경복궁 맛집] 한옥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소띠

joyaa 2023. 2.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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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한옥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소띠(OSTERIA SOTTI)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역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ㅎㅎ

 

 

오스테리아 소띠는 서촌 한옥마을에 있습니다.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약 500m 정도 직진하다가,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셔야 보이는 곳입니다. 

 

길가에 위치하지 않고 골목 안에 있어 찾기가 조금 어려웠던 오스테리아 소띠.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0-19라는 주소 또는 오스테리아 소띠를 카카오맵으로 찍은 후, gps 보시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ㅎㅎ

 

저희는 11시 50분쯤 레스토랑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저희는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간 것이라 빈 좌석들이 예약석인지는 확인이 어렵긴 하네요.

 

(참고로 오스테리아 소띠의 네이버 예약링크는 본문 하단에 첨부하겠습니다)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좌석이 좁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좌석 간 거리를 어느정도 두고 있는 터라, 지인들끼리 대화하는 게 편했던 것 같아요.

 

벽 한 쪽면에는 칵테일 그림이 그려진 포스터와 피자 박스 등이 진열되어 있어서인지 미국 느낌이 물씬 납니다. 

오스테리아 소띠의 외관은 누가봐도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는데 말이죠!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에 두 가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오스테리아 소띠의 메뉴입니다.

 

Antipasto(전채요리) / 피자 / 파스타 / Piatto(요리) / Contorn(고기나 해물 요리인 세콘도 피아토(Secondo Piatto)를 위한 야채요리) 등으로 메뉴가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포지셔닝을 굳히기에는 이탈리아어를 많이 병행 표기하는 게 도움이 되겠지만, '굳이 한국에서 이탈리아어로 메뉴판을 만들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브라타 치즈 / Burrata Cheese (18,000원)

브라타 치즈와 가지 카포나타라고 하는데, 저는 샐러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브라타 치즈 위에 뿌려진 올리브유는 풍미를 더했고, 그 아래 깔린 가지 카포나타는 새콤짭짤해서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Antipasto, 전채요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음식!

 

다음은 라자냐(26,000원)입니다

 

원래 라자냐는 저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음식이었는데, 여기서의 라자냐는 비주얼도 맛도 평범 그 이상이었습니다.

겉은 페스츄리처럼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파스타면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하고 고민을 했는데, 주변을 보니 다들 떠먹는 피자처럼 포크로 레이어를 벗겨내어 먹더라구요. 솔직히 라자냐를 먹는 방법은 정해진 것이 없으므로 편하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은 제가 정말 추천하는 요리인 라비올리(25,000원)입니다.

 

라비올리는 치즈나 채소, 고기, 생선 등의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워 만든 네모 또는 반달 모양의 이탈리안 파스타라고 합니다. 오스테리아 소띠의 베스트 메뉴 중 하나가 이 크림 라비올리라고 해서, 제일 먼저 골랐던 메뉴입니다.

 

크림은 그냥 우리에게 익숙한 크림이지만, 라비올리와 버섯, 그리고 트러플오일이 조화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느끼함 하나도 없고, 크림도 과하지 않아서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포르마지오 에 삐끼(23,000원)입니다.

 

보통의 피자와 다르게 6조각이라, 4명이 먹기에는 조금 불편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피자 한 조각이 큼지막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ㅎㅎ

 

마스카포네, 고르곤졸라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올라간 피자입니다. 도우는 화덕피자라 매우 쫄깃하고, 사진에서 보이는 까맣게 탄 반달모양의 정체는 바로 무화과입니다. 무화과도 화덕에서 구워져서 그런지, 원래보다 더 쫄깃하고 단 맛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맛있게 요리된 '포르마지오 에 삐끼'를 같이 주시는 꿀에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오스테리아 소띠(OSTERIA SOTTI)는 네이버 등에서 '한옥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외관이 한옥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한옥 전통의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그 어렵다는 점심 예약이 가능하며, 요리가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어느 레스토랑이든 맛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

 

다음에도 소중한 사람들과 방문하고 싶은, 멋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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