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신년회 모임으로 방문했던 분위기 좋은 시청역 맛집, 정동 오드하우스에 대해서 리뷰하겠습니다.
※ 정동 오드하우스(Oddhaus Osteria)
ㅇ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3 신아기념관 G층
ㅇ 가격대 : 점심 1만원 후반 ~ 2만원, 저녁 2만원 ~ 6만원
ㅇ 영업시간 : 화-금 11:30 ~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일요일 정기휴무
ㅇ 예약 가능 여부 :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
시청역 1번 출구와 서대문역 5번 출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정동 오드하우스는, 등록문화재 제402호인 구 신아일보사 별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30년대에 미국 싱거미싱회사 사옥으로 쓰인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붉은 벽돌 치장 쌓기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정동 오드하우스에 갈 수 있는 많은 방법들 중, 저는 시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것을 택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점심때마다 정동에 자주 왔었는데, 덕수궁 정동의 낮과 밤의 분위기는 또 다른 것 같습니다.
등록문화재 구 신아일보사 별관 건물입니다.
여기서 정면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시면 지하 1층 정동 오드하우스로 내려가실 수 있습니다.
벽면 가득 장식되어있는 와인 보틀, 붉은 벽돌 무늬와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와인 다이닝 레스토랑답게 와인셀러에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즐비해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와인이 있는지는 이하에서 보여드릴 정동 오드하우스의 메뉴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리 과정이 훤히 보이는 오픈 주방,
고객을 응대해주시는 점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ㅎㅎ
앙리 마티스의 작품이 연상되는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테이블과 좌석입니다.
빨강, 노랑, 파랑 등 RGB 색상이 꽤나 조화롭게 배치되어 오드하우스만의 독특한(Odd)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언어유희를 노렸습니다 ^^;)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느낌이지만, 곳곳에 달 모양의 원형 조명이 테이블마다 배치되어 대화하는데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정동 오드하우스 메뉴
오드하우스 프리 오픈 메뉴(Pre-Open Menu)입니다.
왜 이걸 밥 먹을 때는 보지 못하고 리뷰를 쓸 때야 발견하는 것인지 ^^;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메뉴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샐러드에는 하우스 샐러드 / 쉬림프 샐러드 / 연어 샐러드가 있고,
플래터는 햄 & 소시지 플래터 / 연어 플래터 / 샤퀴테리 & 치즈 플래터 (디너에만 가능)가 있습니다.
플래터 중에서 햄 & 소시지 플래터가 일반 카페의 브런치 메뉴와 유사하다고 하네요 ㅎㅎ
샌드위치는 크림치즈 & 샤퀴테리 샌드위치 / 바질 리코타 & 연어 샌드위치 / 프렌치 토스트 & 프로슈토가 있고, 파스타는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 / 버섯 크림 파스타 / 쉬림프 비스큐 파스타가 있습니다.
오드하우스의 인기 top 메뉴는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23,000원)이라고 하네요.
다음은 디너에만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 감바스 알 아히요 / 고구마 & 과카몰리 / 참치 타르타르 등 레드 및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는 메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있지만 '오늘의 스프 & 브레드'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홍합을 넣어 만든 걸쭉한 스튜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앤쵸비 오일 파스타라는 메뉴도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마 자리에 앉으시면 점원분께서 메뉴판 설명해주시면서 얘길 덧붙이실 거에요 ㅎㅎ
디저트와 사이드 디쉬로는 시나몬 크럼블이 뿌려진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 부라타 카프레제, 빵 & 버터, 하우스 올리브 절임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브런치 카페로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 & 스파클링 와인, 위스키 등의 주류입니다.
연어 샐러드 (18,000원)
스칸디나비아 염장 방식으로 만든 연어와 신선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샐러드 위에 뿌려진 하얀 것은 리코타 치즈인 줄 알았는데, 샐러드 드레싱이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마음 속으로 리코타 치즈이길 바랐는데 말이죠 ^^; 연어 샐러드에는 연어, 아보카도, 토마토, 그리고 신선한 채소 등이 있어, 다른 메인 메뉴들과 곁들어서 가볍게 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23,000원),
장시간 직접 끓인 육향 가득한 라구 소스로 만든 이태리 볼로냐식 파스타입니다.
오드하우스 인기 메뉴인만큼 옆 테이블에서도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를 주문하더라고요ㅎㅎ 라구 소스가 간이 세지 않은 편이라 소스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
햄 & 소시지 플래터 (19,000원)
햄, 소시지, 감자, 아보카도, 토마토, 에그후라이, 브리오슈가 빵으로 구성된 플래터입니다.
우리가 흔히 브런치 카페에서 접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햄, 소시지, 감자 등... 우리가 잘 아는 그 맛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오드하우스만의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저를 포함한 일행은 총 4인이라, 작은 테이블이 모여있는 메인 홀(손탁 홀)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정동 오드하우스에서는 최대 10인까지 이용 가능한 네이버스 룸(최소 주문 금액 20만원), 가리모쿠 라운지 테이블과 소파로 구성된 라운지 홀(아키 홀), 그리고 정원이 있는 야외 좌석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니, 캐치테이블을 통해 미리 예약하실 때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고즈넉이 걸으면서, 분위기 있는 덕수궁 정동 오드하우스에서 저녁을 한다면 최고의 데이트 코스가 아닐까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저만 알고 싶은 맛집, 덕수궁 정동 오드하우스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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