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종각역 맛집] 홍콩 우육탕면 맛집, 오한수 우육면가 서린점

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종각역 출장을 간 김에 제가 광화문 직장인이었던 시절 가장 좋아했던 오한수 우육면가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한수 우육면가는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오한수 셰프님이 운영하고 있는 맛집으로,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광화문 본점 이외에도 서울에 여러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 오한수 우육면가 서린점
ㅇ영업시간 : 10:00 ~ 20:30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토/일 정기휴무)
ㅇ주소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35 관정빌딩 지하1층 (종각역 1번 출구 근처)
ㅇ전화번호 : 02-3210-0482
ㅇ홈페이지 : 오한수 우육면가

오한수 우육면가 서린점은 을지로입구역, 종각역, 광화문역, 시청역 중간에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종각역 같긴 하지만(도보 기준 3분), 어디로 가든 소요시간은 도보 기준 10분 내외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한수 우육면가 매장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있으며, 직장인 천국인 광화문이니만큼 점심시간이면 11시 30분만 되어도 시끌벅적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다만, 주문을 하자마자 5분도 안되어 음식 메뉴가 나오는 등 회전율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10분 남짓한 웨이팅만 하면 금새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한수 우육면가의 대표메뉴인 홍콩 우육탕면(9,200원)입니다.

맑은 갈비탕 국물처럼 육수는 간장 베이스입니다. 딱히 무엇을 넣은 것 같지는 않은데도, 고명으로 얹어진 소고기의 양이 꽤나 많아서인지 고기육수의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면은 일반 국수 소면보다는 굵으며, 부족할 경우에는 리필이 가능합니다.

대파송송 고기 쫙쫙
따뜻한 국물에 굵은 면발을 휘저어서 먹어보았습니다 ㅎㅎ

바라보기만 해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 군만두 4p(7,000원)는 오한수 우육면가의 또 다른 베스트 메뉴입니다.

군만두 4개에 7천원이면 그리 싼 가격은 아닌 듯하지만, 막상 음식을 받아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군만두 하나의 크기가 시판되는 상품들에 비하면 약 2배에 가까운 크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두의 한쪽 면이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 한입 베어먹으면 육즙과 기름의 완벽한 조화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육즙이 탁 터지는 군만두의 단면샷 ㅎㅎ

예전 홍콩 여행 때 먹었던 샤오롱바오 같이 육즙이 꽤나 많이 흘러나와서 놀랐습니다. 왜 후기들에서 다들 군만두를 극찬하는지 알겠더라고요 ㅎㅎ 홍콩 우육면이 약간 간이 삼삼할 수 있으니, 곁들임 음식으로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단무지가 있고,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양념 다대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홍콩 우육탕면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절반 정도 먹고난 후에야 매콤한 다대기를 넣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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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수 우육면가 서린점은 좌석 간 간격이 넓은 편이고, 테이블 및 자리도 불편하지는 않습니다만, 자리에서 오랫동안 여유를 가지고 수다를 떨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오한수우육면가는 12시가 넘어서도 직장인들 웨이팅이 꽤나 길기 때문에, 음식을 다 먹으면 나가야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어 자연스럽게 자리를 뜰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육탕면 하나를 시켜도, 국물육수 및 면, 공기밥을 무한리필해준다고 하니, 배고프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가성비 갑 점심식사가 아닐까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지금 재직 중인 회사와는 거리가 있어 자주 방문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재방문 의사는 매우 높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