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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여행] 베트남식 비빔국수(분보남보) 맛집, 분보남보 리뷰

joyaa 2023. 6. 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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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하노이 맛집인 분보남보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한국인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여행 계획하실 때, 하노이 맛집인 분보남보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호안끼엠 호수와도 가까운 편이라, 한국인들이 하노이 구시가지 여행을 계획을 할 때 방문 필수 코스로 꼭 여길 넣더라고요! 
 

 

※ 베트남 하노이 분보남보(Bún Bò Nam Bộ Hàng Điếu) 정보
ㅇ주소 : 73-75 Hàng Điếu,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ㅇ영업시간 : 매일 07:30 - 22:30
ㅇ추천메뉴 : 분보남보(베트남식 비빔국수) 

 
 

숙소 위치를 잘 선정한 덕분인지, 숙소에서 도보 5분도 안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분노남보가 있었는데요.
사진과 같이 영어로 BUN BO NAM BO라고 적힌 간판이 보인다면 잘 도착하신 것입니다!
 
점심시간(12시-1시)이 훌쩍 지난 서너시쯤이었는데도, 분보남보 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다들 금방 금방 먹고 나가시더라구요. 
현지인들도 많긴 했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여행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분보남보의 기본적인 테이블 셋팅입니다.

여행을 다녀오기 전에 참고했던 수많은 블로그 글을 살펴보면 다들 위생이 걱정된다는 말을 하시던데, 왜 그런 후기가 많은지 알 것 같더라구요. 테이블 표면이 찐득찐득해서 개인적으로 가져온 물티슈로 몇 번이나 닦아야 했습니다.
 
위생을 신경 쓰시는 분이라면 분보남보는 조금 더럽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청결하게 관리되는 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분보남보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분보남보의 메인메뉴인 분보남보(Beef Noodle Salad)는 70k, 약 3,500원이고, 분보닥비엣(고기 추가(extra beef)은 100k, 즉 원화 기준 약 5,000원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도착 후 첫 끼니였기 때문에, 무척이나 지치고 배고팠던 저희는 베트남어 번역기를 돌리지 않은 상태로 그냥 엄지척 표시(👍)가 되어 있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분보남보, 닭고기 스튜, 그리고 죠 루아(Gio Lua, 돼지 살코기 파이)와 베트남식 만두인 반바오를 각각 주문하였습니다. 이중에서 몇 개는 추천하지만 몇 개는 비추.... 하니깐 후기를 참고해서 주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첫 주문은 2개의 메뉴였지만, 양이 충분치 않아 나중에 추가적으로 메뉴를 더 시켰습니다 ㅎㅎ

 

우선 처음으로 나왔던 닭고기 스튜(Herbal Chicken Stew, 70k)입니다. 언뜻 보면 미역국과 같은 비쥬얼인데, 실제로 올라간 것은 고수? 나 쑥 같습니다.
 
이 음식을 한 마디로 정의하긴 너무 어렵네요. 정말 형용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이라, 저와 친구는 한 입 먹고 둘 다 당황해버렸습니다. 고수의 상큼한(?) 향으로 가득 채워진 국물과 기름지고 큼직한 닭다리가 올라간 음식인데,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맛일 것 같아요. 도전의식이 있으신 분에게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분보남보의 대표 메뉴인 분보남보(70k)입니다.
 
상추 등 야채와 견과류가 가득 올라간 베트남식 비빔국수이고, 한국화된 분짜와 맛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이라면 호불호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바오라는 이름의 베트남 전통 빵입니다.

 

연유빵이라고 해서 안에 연유가 들어간 달짝지근한 빵을 생각했는데요, 기대와 달리 빵은 푸석푸석하고,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냥 모닝빵 느낌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니 한 번쯤은 맛볼 수는 있겠지만(굳이?), 이 돈 아끼고 호텔 조식 드실 때 빵을 따뜻하게 구워드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황급히 껍질을 까는 작고 귀여운 일행의 손)

 

다음으로는 입가심으로 먹었던 베트남식 소세지인 넴 쭈어(Nem Chua)입니다. 

개당 7k, 즉 한화로 약 35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이라서 양적인 측면에서 큰 기대는 하진 않았지만, 대나무 잎에 돌돌 말린 소세지 하나와 소스만 딱 나와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나무 껍질을 조심히 벗겨내면 시판제품과 비슷한 소시지 비스무리한 것이 하나 나옵니다. 이걸 저희는 4등분 해서 먹었는데, 양이 적기 때문에 굳이 소분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소시지맛은 평범하지만, 약간 신맛이 나기도 하는 것 같고(나중에 알고 보니 CHUA라는 베트남어는 '시큼하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같이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나름 현지의 독특한 맛을 느끼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만약에 다시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간다면, 저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기보다는 분보남보를 2그릇 먹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의 입맛으로는 대표 메뉴인 분보남보가 딱 적당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이상으로 베트남 하노이 여행의 첫 번째 맛집이었던 분보남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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