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aa입니다.
오늘은 해방촌에 있는 분위기 좋은 신상 와인바, 애일(aeil)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리뷰가 별로 없어서 방문하기 전까지는 '과연 괜찮은 곳인지' 걱정이 앞섰는데, 전반적인 분위기, 메뉴 등이 모두 훌륭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애일은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약 900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것보다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는 게 무릎건강에 더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와인바들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상호를 입구에 붙여놓지 않아서 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저는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입구를 못보고 지나쳤다가 다시 되돌아 왔거든요.....😂
우측에 있는 의자 위에 AEIL! 이라는 상호가 적혀 있어서 겨우 찾아서 들어왔습니다.
매장 입구 쪽에 있는 메뉴판!
저희가 배정받은 바테이블 자리입니다.
미리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고 방문한 것이였는데, 3인 이상은 홀테이블 자리가 없어 무조건 바테이블인 것 같더라구요. 2인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홀테이블만 두어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해도, 예약금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던터라, 깔끔하게 셋팅되어있던 수저와 포크류
바테이블의 장점은 셰프님이 요리하시는 것을 직관할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셰프님이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위생관리는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와인바 에일의 메뉴판입니다.
와인과 페어링 할 수 있는 식사 메뉴도 꽤나 많아서 메뉴를 선택하는 것에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 맛있어 보이긴 했는데, 여러 블로그의 후기를 참고하고 쉐프님이 다른 고객에게 나갈 메뉴를 요리하는 걸 보면서 메뉴를 결정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펄스베이 크리스탈린 Crystalline 샤르도네 화이트 와인(60,000원)입니다.
샤르도네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와인으로, 꽃과 배 향이 솔솔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아프리카의 False Bay라는 산지의 이름을 딴 와이너리라고 하네요. 도수는 13.5%입니다.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봄나물과 홍합의 오일 파스타(21,000원) 였습니다. 셰프님 혼자 요리하다보니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 메뉴는 제철맞이 봄나물과 농축된 홍합이 들어간 오일 파스타인데, 자칫하면 느끼할 수도 있는 오일리함을 산뜻한 봄나물과 시원한 홍합으로 잘 감싼 것이 특징입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맛이었어요.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토스카나식 우거지 트리빠 (25,000원)입니다.
우거지를 넣은 토스카나식 소내장찜인데, 같이 나온 감자 퓨레와 먹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될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희가 시켰던 메뉴 중에서는 토스카나식 우거지 트리빠, 소내장찜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린커리와 에이징 닭구이 (24,000원)
태국식 그린커리와 프렌치식 크리스피한 닭구이라고 메뉴 설명이 되어있는데, 설명대로 닭껍질이 바삭바삭하게 누워져있는 게 특징입니다. 같이 나온 고수는 선호에 따라 드셔도 될 것 같고, 닭구이가 생각보다 짭쪼름해서, 그린커리에 찍어먹지 않아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외에도 저희는 '우유와 아일레이위스키 초콜렛딥(8,000원)'를 시켰는데요. 너무 바쁘게 먹다보니 (그리고 적은 양이라)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이 디저트 메뉴는 밀크 젤라또와 아일레이위스키를 섞은 초코딥이라, 식후에 가볍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어서 놀랐습니다. 작은 아이스크림 한스쿱에 초콜렛과 위스키가 뿌려져있었어요.
맛이야 당연히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아닙니다. 차라리 베라나 편의점에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한동안 해방촌에 빠져서 해방촌 와인바만 투어를 한 것 같은데, 많은 곳을 다니면서 느낀 바는....
1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은 음식 서빙 속도가 매우 느리고,
와인 주문이 필수다보니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며,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식사 메뉴 가격도 비싼 편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해방촌은 이제 여러 번 다녀봤으니, 이제 또 다른 곳들을 찾아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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